형제들아 지혜에는 아이가 되지 말고 악에는 어린 아이가 되라 지혜에는 장성한 사람이 되라(고전 14:20) |
보리밭에 종달새들이 집을 짓고 살고 있었다.
보리가 제법 잘 익어 황금빛 벌판을 이루고 있는 어느 날이었다.
보리밭에 나온 농부가 잘 익은 볼이 이삭을 보면서 말했다.
"허허, 올해는 풍년이야, 보리가 잘 익었으니 친구들에게 보리 베는 걸 좀 도와달라고 해야지."
이 말을 들은 아기 종달새들은 깜짝 놀랐다.
어미 종달새가 돌아오자, 아기 종달새들은
"엄마, 큰일 났어요, 보리가 잘 익었다면서 농부가 친구에게 보리 거두는 일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대요"
하면 안절부절못하였다.
"그랬니?" 어미 종달새는 별로 놀라는 기색도 없었다.
"엄마, 빨리 집을 옮겨요.
잘못하면 농부에게 잡히고 말아요."
"괜찮다. 얘들아 걱정할까 조금 더 없다."
어미 종달새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하였다.
며칠이 지나고 밖에 나온 농부가 보리밭을 둘러보며 말했다.
"더 늦기 전에 친구를 불러 보리를 배워야겠군."
아기 종달새들은 그 말을 듣자,
또다시 불안하여 엄마를 졸랐지만 어미 종달새는 여전히 태평하였다.
다시 며칠 흘렀다.
보리밭에 나온 농부가 말했다.
'이크, 너무 익었군!
이삭에서 나란히 떨어질 정도니,
오늘은 혼자라도 당장 보리를 베어야겠군!'
그 말을 듣자, 어미 종달새가 서둘러 말했다.
"얘들아, 비로소 우리가 집을 옮길 때가 되었구나.
준비해라!"
"엄마, 왜 이번에는 이사를 하려는 거지요?"
아기 종달새들이 물었다.
그러자 어미 종달새는 설명하였다.
"남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무서울 게 없단다.
하지만 스스로 실천하는 사람은 항상 경계해야 한단다.
"네 입으로 말한 것은 그대로 실행하도록 유의하라 무릇 자원한 예물은네 하나님 여호와께 네가 서원하여 입으로 언약한 대로 행할지니라"(신 23:23) |
<오늘의 묵상> 총명한 자
솔로몬(왕상 3:12)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앞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예화를 통한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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