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 글

내가 베푼다는 원칙

by 매공녀 2023. 6. 2.
728x90
반응형


이 원칙은 누구를 위해서나 마찬가지다.

친구에게 술 한잔 산다는 것 생각할수록 흐뭇한 일 아닌가.

그럴 주머니 여유가 있고 또 마음의 여유까지 갖추었으니 이거야말로 행운이요 축복이다.

예부터 잘 베푸는 사람은 인심 좋은 사람으로 존경받는다.

9대째 부잣집안인 경주의 최 씨 가문이 보인 베풂 정신은 지금도 후세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9대 갑부로 내려온 비결은 베푸는 정신에서 비롯되었다.

그들의 생활철학을 읽어보면 쉬이 알 수 있는 교훈이다.

 

앵두

 


단순 계산에 의하면 베푼다는 건 그만큼 손해 보는 일이다.

아까워서도 못한다.
'손해 날 짓을 왜 하나?'
생각이 이렇게 좁다면 한두 푼에 과민해질 수밖에 없다.

한두 푼에 악을 바락바락 쓰고 절대 손에 나는 짓을 하지 않는다.

우리 주변에도 더러 그런 사람들이 있다.

그를 보면 기분이 어떻던가.
솔직히 측은하다는 생각도 들고 인간이 불쌍해 보인다.

녀석을 만나는 순간 내가 치사해지고 솔직히 재수가 없다.

녀석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내가 속는 것만 같고 경계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녀석은 절대 손해보지 않는 약고 교활한 놈이다.

차 한잔도 내가 내야 할 판이니 기분 좋을 리 없다.

녀석이 주위에 같은 면을 잘 알면서 또 속자니 기분 나쁘다.

녀석 주위에 사람이 모일리가 없다.

그래서야 장사도 안 된다.
주인 인심이 푸근하고 넉넉해야 장사가 잘된다.

덤으로 푸짐하게 주는 집이 장사가 잘된다.

하지만 베푸는 데 인색하면 사람도 모이지 않고 장사도 잘되지 않는다.

내가 베푼다는 원칙 하나가 얼마나 내 마음을 편하게 만드는지 알게 되면 아마 놀랄 것이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지만 평생을 모아봐라

산은커녕 들어갈 무덤 하나 만들지 못한다.


 

이시영 박사의 둔하게 삽시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