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보호를 위한 격언

♣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3분의 1 가량만 드러내야지, 온 마음을 다 줘서는 안 된다.

♣ 누설하지 말아야 할 때는 입을 다물고 성문을 지키듯 하라.

♣ 쓸데없는 말은 하지 말고, 쓸데없는 일은 묻지 말며, 무관한 일은 참견하지 말며, 일을 끝내면 즉시 귀가하라.

♣ 시비는 모두 수다를 떠는 데서 시작되고, 번뇌는 모두 강함 때문에 나온다.

 

친구를 사귈 때 조심해야 할 점

♣ 술은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과 마시고, 시는 시를 아는 사람 앞에서 읊는다.

♣ 친구는 자신보다 나아야지 자신과 같으면 없는 것만 못하다.

♣ 길이 멀면 말의 능력을 알고, 시간이 오르면 사람의 마음을 알게 된다.

♣ 좋은 말만 하는 자는 적이고, 귀에 거슬리는 말을 하는 자가 친구다.

♣ 좋은 약은 쓰고, 충언은  귀에 거슬린다.

 

 

양보에 관한 격언

 

양보는 곧 자신의 번뇌와 화근을 없애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 용서하는 자는 바보가 아니고, 바보는 용서할 줄 모른다.

♣ 일시의 양보로 백 일간의 걱정거리를 면한다.

♣ 참을 수 있으면 참고, 견딜 수 있으면 견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작은 일도 큰 화근이 된다.

♣ 언제나 적을 염두에 두고서 항상 돌다리를 건너는 것처럼 조심해야 한다.

♣ 세 번은 생각하고 행동에 옮기되 더 생각할수록 좋다.

 

 또 주체적으로 살면서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처세의 바른 길이라는 원칙을 강조한 것도 있다.

 

♣ 부귀를 이루기 위해서는 죽을힘을 다해야 한다.

♣ 말만 하기보다는 실제로 행동에 옮기는 것이 낫고,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기보다는 자신이 하는 것이 낫다.

♣ 직접 취하는 것이 완곡하게 얻는 것보다 낫다.

♣ 일은 하지 않으면 이뤄지지 않고, 사람은 충고를 듣지 않으면 잘못될 수 있다.

♣ 젊은 시절 노력하지 않으면 늙어서 후회한다.




행락에 관한 내용

♣ 친구와 만나서 잔 나누지 않으면 동물 앞의 복사꽃도 비웃는다.

♣ 오늘의 술에 오늘을 취하고, 내일의 걱정은 내일로 미룬다.

♣ 마실 수 있을 때 한 건 마시고, 노래할 수 있을 때 한 껏 노래한다.

 

전반적으로 <증광현무>는 도가 사상을 위주로 한 것이지만, 유가의 설교도 배척하지는 않는다.

 

때문에 독서와 효의 중요성을 외면하지 않는다.

 

♣ 책을 읽을 때 한 글자가 천금에 해당된다는 걸 염두에 두어야 한다.

♣ 십 년 공부할 때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으나 일거에 성공하면 천하에 알려진다.

♣ 현명한 아내를 만나면 남편의 화가 없고, 아들이 효자면 부친의 마음이 편하다.

♣ 천만 권의 경서에서 효에 관한 것을 먼저 꼽아야 한다.

 

중용의 성공학/ 이상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