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신세계가 기다리고 있다.

이제 산업사회 가치와 질서로는 인류의 생존에 불가능하다.

신세계는 인간 삶의 가치를 보다 높이고, 더  나은 인류의 생존을 보장할 것이다.

인류는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농경사회와 수공업사회에서 산업사회라는 신세계를 열었다.

그러나 이제는 산업상에서 '지식사회'라는 신세계를 열어야 할 사명을 가지고 있다.

정보사회와 학습사회를 바탕으로 지식사회의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우리가 개척해야 할 신세계는 산업사회와는 엄청난 차이를 가지고 있다.

산업사회와는 달리 개인의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이다.

산업사회는 인간의 능력의 다소 부족하더라도 기계와 계층 조직에 의해 충당될 수 있었다.

정보호화사회와 함께 도래하고 있는 지식사회는 인간이 할 수 있는 단순 사무기능이 전산망에 매몰되어 버린다.

결국 지식사회는 인간이 천부적으로 가지고 있는 또 다른 능력을 발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즉, 또 다른 분야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새로운 사회는 인간에게 무리한 요구는 하지 않는다.

 

2023.05.13.토요일에

 

무거운 짐을 지는 육체적 노동을 요구하지도 않고 독재적인 관료조직 속에서 인격이나 인권을 박탈당하면서 일할 것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대부분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할 수 있는 일들이다.

단지 남을 시키기만 한다거나 어떤 지위나 직책에 있으면서 놀고먹는 일은 없어진다는 점이다.

이러한 상황 변화에 따라 개인 각자는 새로운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신념과 끈기를 가지고 헌신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새로운 사회, 지식사회에서는 정보를 검색하고, 정보의 생명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지식을 찾아내고, 지식을 통합하고, 지식을 가공하고, 지식을 융해시키는 일을 하거나 이에 관련되는 일을 해야 된다.

그리고 이러한 지식을 제품 생산과 상품 개발에 적용하고, 일에 적용해야 한다.

이와 같은 작업은 누구든지 자신과 맞는 분야만 찾으면 가능하다.

대부분의 일들은 학습에 의해 이루어진다.

학습은 졸업장을 얻고 과장이나 부장이 되기 위한 시험공부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여 일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이해하는 것이다.

곧 학습에 의한 일의 결과는 인간 중심적 가치, 경제적 부가가치, 사회적 가치의 기반 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변화는 산업 사회를 지탱해 온 조직 계층에 의한 차별, 곧 남녀 차별, 연령 차별, 지역 차별, 학력 차별로 굳어진 가치와 질서를 무너뜨린다.

새로운 가치와 질서는 각자가 능력을 발휘하고,  삶의 가치를 향상하는 과정에서 형성되고 성숙된다.

지식사회에서 자기 자신이 가치를 높이는 일은 산업사회와는 달리 반드시 각자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가 맞이해야 할 새로운 신세계는 우리에게 엄청나게 많은 새로운 일들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 우리 사회는 새로운 신세계가 요구하는 새로운 지식과 직업, 산업을 창출하고 오늘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

그러면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을 것이고, 각자의 존재가치도 높아질 것이다.

 

희망과 생존의 조건을 찾아서
지식사회로 가는 길 /하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