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잠에서 깨어나라

우리는 산업사회의 잠에서 깨어나야 한다.

만약 우리가 1960년대 후반에 농경사회의 깊은 잠에서 깨어나지 못했다면 오늘날과 같은 산업 입국을 성취하지 못했을 것이다.

1965년을 전후로 한국의 농촌에 새로운 개발 바람이 불고  있을 무렵, 사무엘 버거 주한 미국 대사가 농촌을 방문해 "이렇게 모든 것이 변해가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한 할아버지에게 물었다.

 

할아버지는 이렇게 대답했다.

"왜 우리가 그토록 오랫동안 잠자고 있는 있었는지 알 수 없다."

버거  대사는 이 할아버지의 대답을 평생 동안 잊을 수 없었다고 했다.

1966년에 그는 미국 국무성 극동문제 차관보로  있으면서 "한국의 발전과 전망"이란 주제로 롱아일랜드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이 할아버지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2023. 05 21.일요일에

중국인은 다시 한번 21세기의 새벽을 열기 위해 산업사회의 깊은 잠에서 깨어나야 한다.

하루속히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산업사의 가치와 질서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사회 구성원 각자가 노력해야 하고, 팀을 만들어서 보다 더 높은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지금 깊은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없어져야 할 직업, 직책, 지위, 조직을 부둥켜안고 투쟁하면서 시간과 정력을 낭비하고 있다.

이는 산업사회의 깊은 잠에서 깨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새로운 산업과 직업을 볼 수 없고, 더욱더 강화하고 확대시켜야 할 분야를 찾지 못하는 셈이다.

이러한 결과는 결국 새로운 고용을 창출할 수 없게 되어 실질자 수만 증가시킬 뿐이다.

새로운 사회는 인간 각자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롭게 열리는 지식사회에서는 개인의 능력이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인간은 천부적인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에 사회 구성원 모두가 새로운 사회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서울역 주변에서 노숙하고 있는 분들, 일시에 직장을 잃고 바닷가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분들, 가정에서 울분을 토하고 있는 분들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깊은 잠에서 깨어나 새로운 일을 찾아야 한다.

새로운 사회에서는 한 사람이 한 사람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존재이다.

단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와 지혜, 그리고 신념과 헌신적인 노력이다.

우리는 깊은 잠에서 깨어나 달러가 휩쓸고 간 우리 사회를 다시 일으켜야 한다.

 

희망과 생존의 조건을 찾아서

지식사회로 가는 길/하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