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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와 폭력

by 매공녀 2023.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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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수도 교부들이 전하는 행복의 지혜

행복에 이르는 길/ 허성준 저

 

 

분노는 복수하고자 하는 욕망을 말한다.

 

사실 잘못한 자에게 인간적으로 복수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누군가가 분노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혹은 이웃을 죽이고 자 결심한다면 그것은 분명히 사랑의 계명에 어긋난다.

 

우리 일상에서 화를 잘 다칠 줄 알아야 한다.

 

이에 대해 프랑스에서 플로 빌리지 명상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베트남 출신의 탁닛한 스님은 자신의 책「화」에서 현대인에게 이렇게 권고하고 있다.

 



"화는 모든 불행의 근원이다.

 

화를 안고 사는 것은 독을 품고 사는 것과 마찬가지다.

 

화는 나와 타인과의 관계를 고통스럽게 하며, 인생의 많은 문을 닫히게 한다.

 

따라서 화를 다스릴 때 우리는 미움, 시기, 절망과 같은 감정에서 자유로워지며,

 

타인과의 사이에 얽혀 있는 모든 매듭을 풀고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다."


무슨 일을 고통스럽게 하며 인생이 많은 문을 닫히게 한다.

 

사실 분노란 어떤 일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원하지 않은 것이 일어날 대 발생한다.

 

이러한 분노나 화는 쉽게 폭력으로 이어진다.

 

오래전에 일어났던 조승희 씨의 비지니아 공대의 총기 난사 사건도 이와 같은 사례다.

 

한신대학교 정태기 교수는

"어떤 폭력이든 폭력을 행하는 사람이나 집단의 배후에는 마음의 상처가 자리 잡고 있다"

 

고 지적했다.

 

따라서 충동 범죄의 근본적 예방책은 마음의 상처를 먼저 치유하는 것이다.

 

마음의 상처는 물론 사회적 환경에 의해 좌우되기도 하지만,

 

그 치유의 첫 단계는 폭력의 씨앗을 잉태하고 있는 개인이 분노를 잘 관리하는 것이다.

 

분노는 피할 수 없는 인간의 감정이며 자연스러운 심리 과정이기도 하다.

 

중요한 것은 분노의 실체와 이유를 자각하고, 그 감정을 긍정적인 방식으로 해소하는 것이다.

 

사실 분노의 뿌리는 어린 시절부터 형성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러한 분노의 감정이 적절하게 치유되고 관리되지 않을 경우 엄청난 폭력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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