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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성을 극대화해야 부자가 된다.

by 매공녀 2023.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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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오랫동안 일하는 게 최선일까?

 


 열심히 일하고 오래 일하는 것, 우리는 이 두 가지 노동 방식을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일은 당연히 열심히 해야 하고 오래 일을 하면 돈을 더 많이 벌거나 빨리 성공에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노동의 가치관을 심어주는 건 좋지만, 그것이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


기왕 하는 일이라면 최대한 빨리 잘 해낼 수 있도록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한다.

 나이가 들어서까지 오래 일하는 건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효율적인 업무 시스템을 갖추어 놓으면 시스템이 굴러가면서 돈을 벌고 사람은 시간적인 여유를 가질 수 있다.

     내 아이의 부자 수업/ 김금선

 

  

 


 어느 마을에 큰 포도밭을 가진 사람이 있었다. 포도밭주인은 동생에게 농장일을 모두 맡기고 세계 각국으로 여행을 다녔다. 1년에 한 번씩 농장을 둘러볼 뿐이었다.

 어느 날 포도밭주인이 긴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주인은 동생과 함께 포도밭을 거닐며 일꾼들에게 격려의 말을 건넸다. 

 

그때 유독 손이 빠른 일꾼이 형의 눈에 들어왔다..

"저 사람은 손이 무척 빠르구나, 다른 사람들보다 몇 배는 일을 잘하는데, "


주인은 손이 빠른 일꾼을 가만히 쳐다보다가 다시 한번 놀랐다.

 

마음속으로 '굉장히 빠르고 꼼꼼한 걸'이라고 생각했다.

"아우야, 저 사람에게 할 말이 있으니 잠깐 보내거라."

주인의 집 앞에 도착한 일꾼은 몸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고 헝클어진 머리도 단정하게 빗었다.


"주인님, 부르셨습니까.?"


"나를 처음 볼 텐데 내가 주인이지 어찌 알았소?"

"느낌으로 알아보았습니다."



 주인은 일군과 음료수를 마시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눴다. 일꾼은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며 포도 농장에 대한 의견도 스스로 없이 말했다.

 

얼마 후 일꾼은 창밖의 노을이 지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어이쿠, 주인님! 제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이렇게 앉아 있었습니다. 어서 농장으로 가 봐야겠습니다.


"아, 그렇구먼! 나도 농장에 가야 하니 함께 가세"


 주인과 일꾼이 포도밭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그날 작업을 모두 마친 상태였다. 다른 일꾼들은 품삯을 받기 위해 줄을 길게 서 있었다. 손이 빠른 일꾼도 줄을 섰다.
주인집에 가기 전까지 일을 했으니 적더라도 품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거다.
그런데 주인은 그 일꾼에게 하루 임금인 동전 한 입을 모두 주었다. 그러자 다른 일꾼들이 주인에게 항의했다.

"주인님 이건 불공평합니다".

"이 사람은 오후 내내 자리를 비웠습니다. 그러니 돈도 반만 주셔야 합니다. 공평하게 대해주세요!

"일한 만큼은 돈을 주세요!".

 화가 난 일꾼들이 토끼눈을 뜨고 금방이라도 달려들 듯한 기세를 몰아붙이자 주인이 조용히 말했다.

"잘 들으시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얼마나 오랫동안 일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느냐는 것이오.
이 사람은 반나절 동안 한 일은 당신들이 온종일 한 일보다 많소. 그래서 하루 임금을 다 준 것이요.

 공평하게 따지자면 이 사람은 그동안 당신들보다 더 많은 돈을 받아야 했을 거요. 당신들도 그 사실을 알고 있을 텐데 그렇지 않소?


주인의 말에 일꾼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효율성이랑 같은 시간, 같은 노력을 투자해서 더 많은 성과를 얻는 것이다.
그러니 인생을 더 빠르게 전진시키는 지름길이다. 공부도 마찬가지고 일을 하거나 수업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효율적으로 일을 하다 보면 윗사람의 눈에 띄어 성과를 인정받아 더 나은 자리로 옮기거나 연봉을 올릴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런 효율성 혼자만 일을 잘한다고 해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실 세상이 모든 일이 '협업'이다.

 

 지혜로운 방법으로 힘을 합치고 효과적으로 일해야 효율성이 생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아이들은 학창 시절 내내 협업을 배우지 못한다.

 

유대인의 교육방식처럼 토론을 중심으로 타인과 생각을 나누지 않고 오로지 혼자서 문제의 답을 구하는 방식으로 교육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이에게 함께하는 효율성에 대해 알려 주어야 한다.

 이 이야기는 포도밭주인의 삶을 통해 '일의 효율성'을 넘어 '삶의 효율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젊을 때에는 직장에서 일하지만 평생 직장인으로 살 수는 없다. 그러니 직장에서 노하우를 쌓고 종잣돈을 만들어 자신만의 '돈 버는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

 그 이후에는 여행을 다니든 다른 사업을 구상하든 자신의 삶을 누려야 한다.

 

 돈이 벌리는 시스템이야말로 '삶의 효율성'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삶에 대해 아이들은 큰 감흥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목표를 빨리 잡을수록 더 빨리 인생을 준비할 수 있다. 특별한 목표 없이 얼굴만 바라보고 사는 사람과 '나만의 돈 버는 시스템'을 염두에 두고 사는 사람이 미래는 다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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