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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203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을 용서했는가? 비가 오는 날이었다. 2월의 자욱한 안개를 뚫고 굵은 비가 쏟아졌다. 나는 공방에서 테디 배어에 색칠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때 난 열두 살이었고, 학교생활에 막 적응하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행복했다. 하지만 그 모든 상황이 곧 절벽 아래로 추락할 것이라는 사실은 전혀 몰랐다. 집으로 돌아왔을 때 남동생은 비디오 게임에 열중해 있었다. 텔레비전 옆에는 안뜰로 이어지는 미닫이 문이 있었다. 아빠가 안뜰에서 우리를 등지고 선 채 전화 통화를 하고 있었다. "아빠 화났어" 동생이 게임보이에서 눈을 떼지 않을지 말했다. 나는 친구들과 즐겁게 놀고 온 터라 골치 아픈 일에 휘말리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아빠를 힐끗 쳐다본 후 내 방으로 직행했다. 컴퓨터를 막 켜려는 순간, 아빠가 방문을 열고 들어왔다. "니.. 2023. 5. 9.
최고보다는 다른 것이 더 낫다. 최고보다는 다른 것이 더 낫다. 유대인 부모는 늘 아이에게 '다르게 생각하라'라고 말한다. '최고보다는 다른 것이 더 낫다'는 것이 유대인 부모의 일관된 태도다. 달라야 창의적이 될 수 있고, 그래야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도 더 잘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부모는 어떤가. 모든 학생이 같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런 폐해를 막고자 고육지책으로 '논술' 시험을 만들어냈지만, 점수 잘 받는 논술 방식을 훈련시키는 학원이 생겨났다. 2023.08.01 - [좋은 글] - [관허 스님] 인생, 그냥 살다 갑니다 [관허 스님] 인생, 그냥 살다 갑니다 능력 있다고 해서 하루 열 끼 먹는 것 아니고 많이 배웠다 해서 남들 쓰는 말과 다른 말 쓰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발버둥 치고 살아봤자 사람 사.. 2023. 5. 9.
당신의 인생을 선택했는가 당신의 인생을 선택했는가 나는 그녀가 전화받기를 기다리는 동안 심장이 두근거렸다. "비키, 잘 지내죠? 갓난아기는 잘 커요?" "아, 아기는 정말 놀라워요. 킴, 사실 우리 아기 때문에 전화했어요. 다시 출근하는 문제로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서요. 매일 아기를 두고 하루 종일 나가서 일하려니 상상이 안 돼서요." 나는 엄마가 된 것이 얼마나 좋은지 횡설수설했다. 킴이 가만히 듣고 있는 동안 아기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즐거운지, 아기가 웃는 것을 보고, 내 손가락을 꽉 잡는 통통한 손의 감촉이 어떤 것인지 마구 쏟아냈다. 그런 다음 일자리 나누기의 일환으로 다른 마케팅 이사와 교대로 일하는 파트타임 마케팅 이사직을 맡고 싶다고 제안했다. "어떠세요?" 킴은 아무 말도 없었다. 나는 구구 절절한 변명.. 2023. 5. 8.
괴로워하지 않는 방법 다른 운명이 남아있다고 기대 나이가 들수록 운이라는 것이 어쩌면 신이 뜻이 아니었을까, 생각하는 날들이 많아진다.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운이 없어서다,라는 생각이 들더라도 시간이 지난 후에는 실패에서 의미와 교훈을 찾게 되어 실패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2023.05.18 - [좋은 글] - 스스로 개척하는 것이 진짜 운명이다 스스로 개척하는 것이 진짜 운명이다 모든 사람에게는 꿈이 있다. 절망의 나라에 빠져 희망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는 한, 누구에게나 꿈은 있기 마련이다. 선천적으로 장애를 지니고 태어난 사람, 뜻하지 않는 사고로 장애를 갖게 된 khby7839.tistory.com 실패를 예상한다는 건 실패에서 얻어지게 될지도 모를 이런 지혜를 의식하는 것이다. 그 의식이 .. 2023. 5. 6.
잘못된 생각을 검토하는 것이 왜 필요한가? 잘못된 생각을 검토하는 것이 왜 필요한가? 우리는 예상치 못했거나 불쾌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기분이 우울해지거나 불안해집니다. 시험에 떨어졌다든지, 승진에 실패했다든지, 친구와 언짢은 일이 있었다든지, 상사와 마찰이 있었다든지 하게 되면 하루 종일, 혹은 며칠씩 기분이 나쁘고 계속해서 그 일이 떠올라 마음이 불편해지곤 합니다. 비판적 사고가 현명하고 건강한 소비 습관을 만든다. 《탈무드》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한 유대인이 큰 문제를 일으켜 사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에 고향을 다녀와야 했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사형수는 할 수 없이 친 khby7839.tistory.com 그러나 나와 똑같은 일을 겪은 사람인데도 상황을 잘 극복하고 자신의 감정을 잘 추스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 2023.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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