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누구의 작품일까요?!

경로당/누구의 작품일까요?!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매일 색칠공부를 하십니다.

 

여러 어르신 중에 한 어르신은 색칠공부를 싫어하십니다.

 

그래서 어쩌다 한번 색칠공부를 하신곤 하죠.

 

하지만 한 어르신은 치매예방차원에서 매일 빠짐없이 색칠공부를 하십니다.

 

매일 색칠공부를 하시는 어르신은 작품하나를 끝내고 나시면, 

 

작품이 너무 이쁘게 잘 나왔다고 신나 하시면서

 

주위 어르신들께 자랑자랑을 하십니다.

 

본인이 생각해도 색칠을 너무 잘하신 것 같다 하시면서요.

 

한 작품을 끝내고 나시면 꼭 그날 날짜와 사인을 해 놓으시죠.

 

반대로 색칠공부를 싫어하시는 한 어르신은 대충 끝내고 뒤로 미뤄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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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력 좋은 사람들의 특징

공감력: 다른 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연결하는 능력

오늘은 어르신들이 색칠한 작품들을 벽에 붙여놓았습니다.

 

다 붙이자마자 색칠공부 싫어하시는 어르신이 노발대발하시면서

 

녹색 색연필을 가지고 오셔서 본인에 성함을 적으십니다.

 

"이거 내가 색칠한 건데...,

 

세상에!~세상에나!~

 

왜?

 

내 작품에 날짜랑 사인을 해 놓았데...?!

 

기가 막혀서......,  

 

색칠공부 끝나고 나면 매일매일 자랑자랑 하더니 

 

이젠 남에 색칠한 것도 자기꺼라고 날짜까지 싸인까지 떡하니 해놓았네 그려 ~ 나참!~~"

 

씨익씩 거리시면서,

초록색 색연필로 날짜와 싸인에 낙서를 하십니다.

 

다행히

매일 색칠공부를 즐겨하시고

또 날짜와 본인에 사인을 하시는 어르신은 아직 안 오셨습니다.

 

이 광경을 보시고 계시는 몇몇 분의 어르신은 그저 바라만 보십니다.

 

이 그림은 누구의 작품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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