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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다녀오다

by 매공녀 2023.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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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친구랑 남한산성을 다녀왔어요.

 

5호선을 타고 마천역 1번 출구로 나와서 20분 정도 걸어가니 남한산성 입구가 나왔어요.

 

남한산성 입구에 있는 청운사를 지나 1시간 30분 정도를 걸어 올라가니 드디어 남한산성 정상이 나왔어요.

 

남한산성 우익문

 

남한산성은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에 있는 남한산을 중심으로 하는 산성이며, 경기도의 도립공원이에요.

 

병자호란 때 조선의 16대 왕 인조가 청나라에 대항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1950년대에 이승만 대통령에 의해 공원화된 후 현재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많은 시민들이 찾는 장소가 되었다고 해요.

 

병자호란 당시 인조는 이곳에서 40일간 항전하였으나 결국 성문을 열고 청에게 항복한 곳으로 유명하죠.

 

정상에서는 친구가 보온병에 받아온 물 한 모금을 마시고 수호장대를 구경하기로 했어요.

 

수호장대

 

"수호장대'는 조선 시대인 1624년에 남한산성을 쌓을 때 지은 '장대; (전쟁이나 군사훈련 때 지휘관이 군사들을 지휘하기 위해 만든 장소)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있는 건물이라네요.

 

남한산성 안에서 제일 높은 청량산 꼭대기에 자리 잡고 있어서 남한산성 내부와 인근 주변까지 모두 바라볼 수 있다고 해요.

 

이곳은 1636년 병자호란 (1636년~1637년에 일어난 조선과 청나라의 전쟁) 때 인조임금이 직접 군사를 지휘하여 청태종의 군대와 45일간 대항하여 싸운 곳이기도 하다고 해요.

 

처음에는 1층 누각으로 짓고 '서장대'라  불렀으나, 1752년에 그지역을 관리하던 이기진의 건의로 서장대 위에 2층 누각을 짓고, '수어장대'라는 현판을 건물 바깥쪽에 걸었다고 해요.

 

건물 안쪽에는 '무망루'라는 현판이 걸려있는데, 무망루란 병자호란 때 조선이 겪은 시련을 잊지 말자는 뜻에서 붙인 이름이라고 해요.

 

우리는 수호장대를 한참 둘러보다 점심을 먹으러 내려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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