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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3

은하계의 지배자인가? "잘 가시오, 인간들! 당신들만큼 깜짝 놀라게 하는 생물은 우주엔 없었다. 2023.10.07 - [유익한 정보] - "구별하는 방법: 가치와 가짜 사이에서 진리를 찾아" 우주엔 한계가 없는데, 모든 인간의 세계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지구인의 진화는 너무나도 빨랐기에, 우주는 그 진화에 희망을 걸고 있었는데......, 그런데 몇 억 년의 진화를 거치고서는 스스로를 멸망시킬 문명을 만들... 결국 인간이 이룩한 진화란, 그리고 문명이란 것은 새빨간 거짓덩어리였다. 오오, 인간여, 그대들이 그 두 손으로 만들어낸 것 중에서도 가장 놀라운 것은 인간 바로 그것이었다." 지혜자는 그렇게 되뇌고는 별사람들을 바라보며 조용히 입을 열었다. "이 광대한 우주한 세계에는 우리가 아직 알지 못하는 진실의 말과, 모.. 2023. 6. 12.
보이지 않는 것 눈알이 부리부리한 푸른 용 한 마리가 말했다. "나는 이제까지 바위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그래서 바위가 어떻게 생겼는지.. 얼마나 단단한지 알지 못한단 말이야." "참으로 한 심한 녀석! 바위에 머리를 부딪히면 금방 피투성이가 되어 나자빠지는데 그걸 모르다니, 쯧쯧." 옆에 있던 호랑이가 혀를 찼다. 푸른 용은 기다란 몸을 뒤틀더니 강 건너 앞산으로 날아가 버렸다. 그러자 용이 지나간 자기에 용의 몸통만큼 커다란 동굴이 뻥 뚫렸다. 호랑이는 강가에 앉아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나는 바위를 볼 수는 있지만 도대체 창호지를 볼 수가 없단 말이야. 듣자면 이 세상에서 가장 얇디얇은 게 창호지라는데...... ", 호랑이의 말을 듣고 있던 강물 속에 황금잉어가 말했다. "그래서 너는 옛날부터 방 안에서 잠.. 2023. 6. 8.
심리적 분리와 근원성 호출의 현상학/정진경 인간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사회를 통해서 자아를 실현하고 미래를 희망적으로 바꾸려 한다. 이런 인간의 의지와는 달리 거대한 시스템으로 윤전 하는 사회는 개인의 자아 같은 건 안중에도 없다. 사회와 단단하게 결속하려는 우리와는 달리 사회는 시스템에 잘 적응하는 자들만을 선택하여 앞으로 나아간다. 사회라는 것이 생물학적 인간의 본성으로 만들어진 것이지만 너무나 체계화되어 버려 오히려 사회가 인간을 선택적으로 편승시킨다. 사회로부터 선택되지 못한 좌절은 상대적으로 무리로부터 자신이 소외되었다는 불안을 가져오게 되고, 그 허망함으로 인해 어딘가 기댈 새로운 방법론을 모색하게 된다. 이럴 때 호출되는 것이 근원적인 것이다. 이것은 실존적 문제의식에서 생기는 자기 점검과 반성적 성찰의 일종이기도 한데, 현재의 실존.. 2023.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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