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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3

황금이라는 악마 -예화를 통한 진리탐구- 어느 형제 둘이 참으로 우애 넘치는 삶을 살고 있었다. 하루는 길을 가다가 동생이 금덩이 둘을 발견했다. 동생은 얼른 집어서 형 한 개, 자기 한 개씩을 나눠 가졌다. 한참 길 가면서 두 형제는 각기 생각에 사로잡혔다. "아이코! 이 길을 나 혼자 갔더라면 둘 다 내 것인데... 괜히 형님한테 한 덩이 뺏겠네." "저 녀석이 저는 큰 거를 갖고 나는 작은 것을 주었겠지 내 눈에 먼저 좀 띄질 않고..., " 그러면서 둘은 마음이 편하질 않아서 "어이구나! 이것도 감지덕지지, 감사한 일이야" 하면서 길을 가는데, 다시 둘 다 내 것이었으면 하는 생각에 갈등은 점점 심해졌다. 한참 길을 걷다가 강을 건너려는데, 동생이 금덩이를 번적 들더니 "에이 요사스러운 골칫거리 이놈을 버려야겠다.. 2023. 6. 23.
내 안의 보물을 찾아 나서는 길 화내는 마음, 짜증 내는 마음, 섭섭한 마음, 오만한 마음, 우울한 마음, 유혹이 쉽게 빠지는 마음..., 어두운 상념, 부조리한 상념, 부정직한 상념..., 이러한 일체의 부조화된 상념들과 나쁜 습관들은 모두 철저히 버리고 비워내야 할 대상들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마음의 근처에 찌꺼기로 남아 있는 한. 진정한 의미의 마음이 평안은 있을 수 없습니다. 언제 또 흔들려 마음이 다시 탁해질지 모르는 일이다. 잠시동안 세속적인 행복과 기쁨을 맛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곧 다시 불안과 불행 속에 빠져들게 됩니다. 우리의 마음을 탁하게 만드는 이러한 찌꺼기 들은 그 뿌리를 끝까지 찾아 들어가 보면 실체가 없는 부명초와 같은 것입니다. 이들은 우리의 순수핵인 신(진아)의 기생하는 것들이어서 실체가 없으면서도 실제.. 2023. 6. 18.
두더지의 조언 먼 나라에 사는 독수리 한 쌍이 두더지가 사는 숲으로 찾아왔다. 숲이 마음에 든 독수리들은 키가 제일 크고 울창한 떡갈나무를 골라서 그 가지에 자기들의 둥지를 만들기 시작했다. 여름 무렵에는 그곳에서 새끼도 낳을 계획이었다. 이러한 소식을 알게 된 두더지가 독수리에게 충고했다. "이 떡갈나무는 너희 부부가 살 곳으로 적당하지 않아, 떡갈나무의 뿌리 부분이 거의 썩어 있거든 아마 곧 쓰러지고 말 거라고. 그러니까 이 떡갈나무에 보금자리 만드는 것을 그만두고, 다른 데를 알아보는 게 좋을 거야." 그러나. 독수리는 두더지의 충고에 코웃음을 쳤다. '제까짓 두더지가 감히 새들의 왕인 독수리의 일에 가타부타 참견을 하다니. 정말 가당치도 않군.' 이러한 생각으로 독수리는 두더지의 얘기를 귓등으로도 듣지 않고 서.. 2023.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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