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훈계1 직업을 선택하기 직업을 선택하기 아버지는 나의 성격의 특성, 특히 나의 기질로 볼 때 인문계 김나지움보다는 실업학교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평소 아버지는 나에게 뛰어난 그림 재주가 있음을 잘 알고 있었으므로 실업계 쪽을 더욱 고집했다. 당시 오스트리아의 김나지움에서는 회화 과목이 소홀히 취급되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런 아버지의 생각에는, 자신이 어려서부터 생활고를 직접 체험했으므로 인문계 공부는 비실용적이라서 중요시할 것이 못 된다는 점이 더해졌을 것이다. 아버지는 원칙적으로 아들도 자기처럼 관리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관리가 될 생각이 전혀 없었다. 설득이나 '간곡한' 훈계도 내 결심을 바꿀 수는 없었다. 나는 관리가 되고 싶지 않았다. 무조건 싫었다. 아버지는 자신의 생활을 이.. 2023. 6. 7.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