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집3 지혜로운 어미 종달새 형제들아 지혜에는 아이가 되지 말고 악에는 어린 아이가 되라 지혜에는 장성한 사람이 되라(고전 14:20) 보리밭에 종달새들이 집을 짓고 살고 있었다. 보리가 제법 잘 익어 황금빛 벌판을 이루고 있는 어느 날이었다. 보리밭에 나온 농부가 잘 익은 볼이 이삭을 보면서 말했다. "허허, 올해는 풍년이야, 보리가 잘 익었으니 친구들에게 보리 베는 걸 좀 도와달라고 해야지." 이 말을 들은 아기 종달새들은 깜짝 놀랐다. 어미 종달새가 돌아오자, 아기 종달새들은 "엄마, 큰일 났어요, 보리가 잘 익었다면서 농부가 친구에게 보리 거두는 일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대요" 하면 안절부절못하였다. "그랬니?" 어미 종달새는 별로 놀라는 기색도 없었다. "엄마, 빨리 집을 옮겨요. 잘못하면 농부에게 잡히고 말아요." "괜찮다... 2023. 7. 4. 대신 걱정해주는 사람 바깥세상과 마찬가지로 해운 사람들도 한두 가지 걱정거리는 늘 있었었다. 내일 해가 뜨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사람도 있고, 갑자기 월식이 일어나 달이 사라지면 어쩌나 걱정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조만간 큰 자연재해가 일어나 세상이 종말을 맞이할지도 모른다고 두려워하는 이도 있었다. 세상이 종말을 맞이할지도 모른다고 두려워하는 이도 있었다. 새로 태어나는 아이가 남자 아이거나 여자아이거나 쌍둥이거나 더 나아가 세 쌍둥이면 어쩌나 하는 고민도 있었다. 해움 사람들은 누구보다 똑똑했기 때문에 문제를 발견하는 데도 뛰어났다. 라디오가 보급되자 신발 수선공은 사람들이 집 안에서 라디오를 듣느라 신발을 신고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고 걱정이었으며, 마차를 몰고 다니는 마부는 비 온 뒤에 땅이 너무 빨리 굳어지지 .. 2023. 6. 17. 내가 베푼다는 원칙 이 원칙은 누구를 위해서나 마찬가지다. 친구에게 술 한잔 산다는 것 생각할수록 흐뭇한 일 아닌가. 그럴 주머니 여유가 있고 또 마음의 여유까지 갖추었으니 이거야말로 행운이요 축복이다. 예부터 잘 베푸는 사람은 인심 좋은 사람으로 존경받는다. 9대째 부잣집안인 경주의 최 씨 가문이 보인 베풂 정신은 지금도 후세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9대 갑부로 내려온 비결은 베푸는 정신에서 비롯되었다. 그들의 생활철학을 읽어보면 쉬이 알 수 있는 교훈이다. 단순 계산에 의하면 베푼다는 건 그만큼 손해 보는 일이다. 아까워서도 못한다. '손해 날 짓을 왜 하나?' 생각이 이렇게 좁다면 한두 푼에 과민해질 수밖에 없다. 한두 푼에 악을 바락바락 쓰고 절대 손에 나는 짓을 하지 않는다. 우리 주변에도 더러 그런 사람들이 있다.. 2023. 6. 2.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