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선교사2

산악지방 오리싸의 고도 제이포르 산악지방 오리사의 고도제이포르, 이렇게 한국과 비슷한 풍경이 있을까. 나지막한 산과 활엽수림, 거기에 완전한 가을 날씨다. 게다가 시골집들은 대부분 초가집이다. 정말 고향 마을을 보는 기분이다. 시골길의 정취가 완연한 늦가을에 배여서 있고 착하디 착한 오리싸인들의 표정이 무공해 자연과 이미지가 겹쳐진다. 첫 번째 사역지인 쿤드라 구다 마을에서는 진료와 이·미용 사역, 어린이 사역과 도랑파기(토목) 사역이 동시에 펼쳐지며 사랑과 복음의 씨앗을 뿌렸다. 오리싸는 인도의 땅끝이다. 5천만의 인구에 딱 한 명의 한국 선교사가 있는 곳. 아리안 족에 쫓긴 인도의 원주민들이 모여 사는 곳. 인도에서 아프리카와 가장 유사한 곳. 인도에서 가장 못살고 가난한 곳. 힌두교의 이단인 한 종파에 의해 인신제사가 들여지는 곳.. 2023. 6. 18.
아프리카 원주민과 흡사한 본다 족을 찾아가는 길 아프리카 원주민과 흡사한 본다 족을 찾아가는 길 세 시간 동안 산악 지방을 달려 더 이상 차량통행이 안 되는 지점까지 왔다. 이제부터는 12킬로미터의 산행길, 본다 힐로 가는 길은 난관이 많았다. 우선 그곳은 보호지역으로 경찰의 경계망을 뚫고 가야 하는 곳이며, 몇 개의 봉우리를 넘는 등산을 해야만 갈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형제·자매들의 표정은 마냥 밝고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다. 몇 년만의 산행인가. 인도 오리사에까지 와서 등산이라니. 찬송이 절로 나오며 시간들이다. 산행의 교훈들을 생각해 본다. 가장 실감 나는 원칙은 '오를 때는 천천히, 험할수록 천천히'이다. 최단시간에 목표에 도달하려면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 오를 때 서두르는 사람은 빨리 지치게 마련이다. 중요한 일일수록.. 2023. 6. 18.
728x90
반응형